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지는 거제도는 봄에 특히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외도 보타니아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마치 남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과 더불어 깊은 힐링을 선사하죠. 이번 1박 2일 여행에서는 거제도의 대표 해안도로와 외도의 정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낭만을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 1일차: 바다를 따라 거제도 드라이브
여행의 첫날은 학동몽돌해변에서 시작했습니다. 잘 닦인 몽돌이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느낌은 무척이나 평화롭습니다. 해변 옆으로 펼쳐지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그 자체로 힐링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전망대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점심은 거제 대구탕으로 따뜻하게 채웠습니다. 여행지에서 맛보는 현지 음식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죠. 오후에는 바람의 언덕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남해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숙소는 구조라 해변 근처의 펜션을 선택했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2일차: 외도 보타니아에서 만나는 낭만의 정원
이튿날 아침, 구조라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외도로 향했습니다. 봄비가 조금 내리지만 여객선을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외도 보타니아에 도착합니다.
외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꽃향기와 푸른 식물들 사이를 산책하는 느낌을 줍니다. 이국적인 조경과 지중해풍 건물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망대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바위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림엽서 같았습니다.
전망대 벤치에 앉아 잠시 바다를 바라보던 그 순간, 친구와 동시에 “여기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꺼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개인적으로 외도에서의 그 고요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외도 항구의 여유로운 모습
📅 여행 일정 요약
날짜 | 주요 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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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 학동몽돌해변 산책 ▸ 거제 해안도로 드라이브 ▸ 바람의 언덕 & 전망대 ▸ 구조라 해변 근처 숙소 숙박 |
2일차 | ▸ 구조라항 → 외도 유람선 탑승 ▸ 외도 보타니아 정원 산책 ▸ 멍게비빔밥 점심 후 귀가 |
🔹 여행 팁
- 유람선 예약: 성수기엔 사전 예약 필수 (구조라항, 와현항 등에서 출발)
- 카메라 필수: 외도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배터리 여유롭게 준비!
- 신발 선택: 외도는 언덕길이 많으니 편한 운동화 추천, 신분증 지참은 필수
- 식사 팁: 구조라 주변엔 해산물 전문식당 다수 존재
남해의 청명한 하늘과 바다, 그 안에서의 여유로운 걸음. 거제도와 외도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봄, 자연과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거제와 외도로 떠나보세요. 분명 당신만의 힐링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